먹거리 리뷰/음식 리뷰

종각 바비레드 BOBIRED 레드 크림 파스타 / 바비 스테이크 리뷰

On E 2021. 2. 15. 21:34

종각역의 바비레드(BOBIRED)의 레드 크림 파스타 / 바비 스테이크 리뷰입니다.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담겨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종각에 들렀다가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마땅히 먹고 싶은 메뉴가 생각이 안 나더라구요. 하지만! 한 끼도 소홀히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종각역 근처의 맛집을 찾고 찾다가 이 곳 바비레드를 알게 되었어요. 블로그 글들의 후기도 괜찮고, 메뉴도 부담스럽지 않은 것 같아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하게 되었어요 ㅎㅎ

 

종각_바비레드
배달도 하는 거 같다

주말이지만, 조금 이른 점심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없었어요. 매장이 넓고 테이블 간격도 커서 조금 안심이 되더라구요.

 

종각_바비레드_메뉴종각_바비레드_세트메뉴
바비레드의 메뉴들

바비레드의 대표 메뉴는 레드 크림 파스타라고 하더라구요. 레드 크림 파스타는 매운 크림소스에 소갈비, 양파, 파프리카 등이 들어가는 파스타예요. 처음 방문하는 곳이니만큼, 당연히 대표 메뉴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레드 크림 파스타와 풍성한 고기를 위해 바비 스테이크를 주문했어요 ㅎㅎ 역시 어딜 가든 고기를 먹어야 든든하죠!

 

종각_바비레드_주문서
바비레드의 주문서

바비레드에서는 메뉴를 고른 후에 주문서를 작성한 다음, 카운터에서 주문하는 방식이에요. 파스타는 특이하게도 맵기를 조절할 수 있어요. 아마 레드 크림 파스타 외에 다른 파스타들도 매운 파스타인가 봐요. 기본 매운맛이 바비레드 메뉴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단계라고 적혀있어서 맵찔이지만 용감하게 기본 매운맛으로 도전해봤어요.

 

레드 크림 파스타 : 16,000원 / 24,000원 (일반 / 곱빼기)

바비 스테이크 : 20,000원 / 28,000원 (일반/ 곱빼기)

 

저와 일행은 몹시 배가 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파스타는 곱빼기로 주문했어요. 일반은 약 470g, 곱빼기는 약 700g으로 제법 차이가 나더라고요.

 

종각_바비레드_레드크림파스타
멀리서 보면 냉면같이 나온 사진

먼저 레드 크림 파스타는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조금 떡볶이 같은 느낌의 맛도 나고, 로제 같은 느낌도 나는, 고추장 맛이 맴도는 특이한 파스타예요. 중간중간 심심치 않게 소갈빗살이 넣어져 있는데, 정말 부드럽더라구요. 제가 주문한 기본 매운맛은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매운 정도예요. 맵찔이인 저도 그럭저럭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맵기라서 맛있게 먹었네요. 중간에 셀프바에서 밥과 김도 가져와서 파스타 소스에 비벼 먹었는데, 저는 면보다 그게 더 맛있더라고요 ㅎㅎ

 

종각_바비레드_바비스테이크
사진이 굉장히 먹음직스럽다

바비 스테이크는 흔히 먹을 수 있는 큐브 스테이크였어요. 스테이크와 함께 있는 각종 야채도 맛있었고, 특제 소스도 맛있었지만 파스타가 워낙 강렬해서 그런지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그래도 파스타로 조금 매운 입을 달래기엔 괜찮았던 메뉴라서 주문한 게 조금도 아깝지는 않았어요.

 

종각_바비레드_한끼
오늘도 맛있는 한 끼!

매운 파스타를 좋아하시는 분, 특이한 파스타를 드셔 보시고 싶으신 분은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저도 레드 크림 파스타는 생각날 거 같아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방문할 예정이에요 ㅎㅎ 

 

종각역의 바비레드의 레드 크림 파스타 / 바비 스테이크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