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입장에서 본 가짜 사나이 2기 리뷰입니다.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담겨있음을 알려 드리며, 아직 시청하지 않으신 분들은 스포일러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가짜사나이 2기 Ep 1 링크 : www.youtube.com/watch?v=2_bYmGClnxk
10/16일자로 모든 가짜 사나이 영상이 비공개 처리 되었습니다.
드디어 10월 1일 자로 가짜사나이 2기가 1화가 공개되었습니다! 1기와 달리 참가자가 14명이나 되는데다가 교관분들도 많이 추가되었어요. 덕분에 스크린 가득히 사람들이 있어서 실제로 존재하는 한 소대를 보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저는 가짜사나이 1기 애청자였기 때문에 공개된 날 바로 시청했습니다.
참가자 : 김병지, 줄리엔 강, 힘의길, 이과장, 곽윤기, 손민수, 까로, 지기TV, 조재원, 머독, 최고다윽박, 홍구, 오현민, 샘김
일단 티저 영상에서도 알 수 있었듯이 촬영 구도와 편집 면에서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졌어요. 1기도 영상미가 매우 뛰어난 편이었지만, 2기는 1기보다 발전한 느낌을 주고자 한 노력이 느껴집니다. 또, 1기의 훈련 장소는 강가였었는데 2기의 훈련 장소는 해안가였어요.
너무 많은 관심을 받아 부담스러웠는지 아니면 2기의 훈련 강도에 대한 불안함 때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2기 참가자들은 입소부터 꽤 긴장한 느낌이 들었어요. 화면으로 보는 저도 같이 긴장 되더라구요 ㅎㅎ 다들 모여서 김계란님과 함께 차를 타고 훈련 장소로 이동합니다. 입소 후 메디컬 체크를 받는 장면, 김계란님이 짧게 안내사항을 전달하는 장면이 지난 후 드디어 훈련 장면이 시작됩니다.
분명 1기도 아주 높은 훈련 강도였다고 생각했었는데, 2기의 훈련 강도는 시작 훈련(긴급 비상훈련)부터 굉장히 혹독했어요.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혼란 상태를 주고 이를 극복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합니다. 여기서 참가자분들이 각오를 다지고 온 모습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던 게 그 상황들을 가능한 한 빠르게 극복하려는 모습들을 보였어요. 아마 전보다 훈련 강도가 높을 거라고 예상했던 것 같아요.
조금 아쉬운 점을 말해본다면, 내용의 구성에 얼차려의 분량이 많았다는 점이에요. 물론, 훈련의 구성상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차려보다 훈련의 시간이 훨씬 더 길었겠지만, 비슷비슷한 훈련 장면을 보는 것 보다는 다른 장면을 보는 게 덜 지루할 테니까요.
1화의 훈련은 긴급 비상훈련과 냉수욕 훈련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냉수욕 훈련의 의도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1)저체온증에 대한 극복 2)동료들과 함께 체온을 나누어 극복하며 팀워크를 만드는 것이라고 해요.
하지만 얼차려 장면의 분량이 적지 않다 보니 극한의 상황에서 팀워크를 발휘해 극복한다기보다는 개개인이 함께 견뎌낸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전우애가 생겨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형성된다기보다는 공감을 기반으로 형성된다는 느낌이라는 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 보다는 좋은 점이 많았던, 2기의 차별점을 알리는 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참가자분들의 각오가 보이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기 때문이에요. 치열한 경쟁률과 까다로운 면접을 통과하신 분들이라는 것을 마치 증명이라도 하듯, 저였다면 10분도 버티지 못할 것 같은 훈련을 견뎌내는 모습들이 멋있었거든요.
특히 유튜버인 이과장님이 보여주신 여러 장면이 압권이었어요. 다른 분들도 엄청나게 고통스러워 보였지만 저는 이과장님이 잘못되지 않을까 특히 더 조마조마해하면서 본 것 같아요. 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의 무게가 느껴진 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짜사나이의 명성이 아깝지 않은 시작이었다고 생각해요. 31분이 조금 넘는 영상이었는데, 저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기다리던 애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노력이 느껴지는 영상이었어요. 2기는 현재 유튜브 - 피지컬 갤러리에 1주에 2화씩 업로드 되고 있습니다. 기다림이 지루하신 분들, 1화가 아쉬우신 분들이 있다면 다음 화를 기다리면서 참가자분들의 리뷰 영상을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D
이상으로 가짜사나이 2기 1화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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