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사나이 1기 리뷰

시청자 입장에서 본 가짜 사나이 1기 리뷰입니다.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담겨있음을 알려드리며, 아직 시청하지 않으신 분들은 스포일러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가짜사나이 1기 Ep 1 링크 : www.youtube.com/watch?reload=9&v=D4SkEKhq-Y0 

                                   10/16일자로 모든 가짜 사나이 영상이 비공개 처리 되었습니다.

 

최근 가짜사나이 2기가 시작되고 1기에 출현했던 이근 교육대장님이 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하시며 가짜 사나이라는 컨텐츠가 정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요 ㅎㅎ

 

저도 가짜사나이 1기가 한창 연재 중인 시점에 다음 화를 목 빠지게 기다렸던 애청자라 이렇게 리뷰를 적어봅니다.

 

 

가짜사나이 1기 훈련참가자들 (김계란님 제외) 윗 열 왼쪽부터 베이식, 꽈뚜룹, 가브리엘 / 김재원, 공혁준, 전태규        (출처 : 유튜브 - 피지컬 갤러리)

 

다들 유명하신 분들이지만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지 않는 저에겐 피지컬 갤러리의 김계란님을 제외하면 낯선 분들이었어요. 하지만 여러 참가자들이 모인 것부터 흔치 않은 유튜브 컨텐츠임을 직감했습니다 ㅎㅎ

 

 

 

가짜 사나이는 특수부대원들이 받는 훈련을 민간인인 유튜버들이 받아보는 컨텐츠예요.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영상을 보기 전, 설명을 들었을 때까지만 해도 인터넷 방송을 하시는 분들에게 약간의 편견을 갖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훈련이 그렇게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최근에 방송인 분들에게 뒷 광고나 방송 조작 논란이 터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신뢰가 없어진 탓도 있고, 기본적으로 일반인보다 월등히 많은 수입을 가진 분들이라 그런 고생을 할까 싶었거든요. 너무 부럽다 하지만 이 영상들은 제 작은 편견을 순식간에 박살 냈어요.

 

 

다시봐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그들의 만남. (출처 : 유튜브-피지컬 갤러리)

 

사전 인터뷰로 추측해보자면, 참가자분들도 아마 사전에 저와 비슷한 훈련강도를 예상했던 것 같아요. MBC에서 방영했던 진짜 사나이 프로그램 정도? 가짜 사나이라고 불리는 그것 그런데 이게 웬걸, 마치 다큐멘터리에서나 나올법한 훈련강도와 얼차려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영상에 나오는 MUSAT 특별과정은 실제 UDT 훈련과 비슷한 강도라고 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유도 불분명한 얼차려다.", "X개 훈련이다.", "말 잘 듣는 노예를 육성하는 거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그건 일차원적인 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훈련의 핵심은 사람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 그 사람의 Breaking point를 찾는 거예요.

 

 

너무 공감가는 상황이라 웃을수밖에 없었다. (출처 : 유튜브-피지컬 갤러리)

 

훈련에서 Breaking Point를 찾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전쟁터 같은, 죽음과 가까운 극한의 상황에 놓였을 때 여러분은 스스로 어떻게 행동하실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어떤 사람은 제 자리에 앉아 좌절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을 거예요. 극한의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면 이 Breaking Point를 극복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못한 게 아니라,
포기했기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

 

Breaking Point에 대한 극복은 성취감이 엄청나지만, 그보다 더 큰 수확은 전보다 견고 해지는멘탈이라고 생각해요. 전쟁터에 나갈 일이 없는 사람도 살면서 큰 고비를 맞이하게 됩니다.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요. 더 강한 멘탈을 가진 사람은 이 고비를 조금 더 수월하게 넘길 수 있을 겁니다. 그게 바로 가짜 사나이의 목적 중 하나구요.

 

 

이 잘생긴 메세지도 가짜사나이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 유튜브-피지컬 갤러리)

 

아마 다른 분들이 가짜 사나이를 좋아하시는 큰 이유는 모두 다를 겁니다. 인기 방송인들이 이리저리 굴려지는 모습이 좋아서일 수도 있고, 출연한 교관분들이 멋있어서도 있겠죠. 하지만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은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는 명칭이 아깝지 않은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잘 만들어진 컨텐츠를 보는 재미와 동기 부여적인 메시지에 대해 느끼는 감정들. 그리고 인성문제를 찾는 재미

 

가짜사나이 1기는 한 화에 25분씩이 넘어가며 7화까지 있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분량이지만, 어지간한 TV 예능프로그램보다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유튜브 영상을 찾고 계신 분, 동기 부여가 필요하신 분들은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이상으로 가짜 사나이 1기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