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리뷰/음식 리뷰

버거킹 신메뉴 플랜트 와퍼 리뷰

On E 2021. 3. 10. 21:24

버거킹의 신메뉴 플랜트 와퍼 리뷰입니다.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담겨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최근에 롯데리아에서 식물성 버거를 출시했다는 소식은 들었었는데, 버거킹도 식물성 패티를 이용한 버거를 출시했더라구요. 평소 같았으면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 버거는 절대 구매하지 않았겠지만, 최근에 버거킹에서 구매했던 신메뉴들이 너무 제 취향이어서 이번 한 번은 속아주자 싶은 심정으로 구매하게 되었어요 ㅎㅎ

 

버거킹에서 이번에 출시한 식물성 와퍼는 2종으로, 플랜트 와퍼와 플랜트 바베큐 와퍼예요. 두 제품은 겉보기에도 큰 차이가 없고, 가격 차이도 없는 걸 보면 아마 소스 정도만 차이를 둔 게 아닐까 싶어요. 저는 잠시 고민하다가 플랜트 와퍼를 구매했어요. 바베큐 소스가 끌리긴 했지만, 식물성 패티의 맛을 좀 더 잘 느껴보고 싶었거든요.

 

플랜트 와퍼 : 5,900원 / 9,000원 (단품 / 세트)

 

고기 없는 햄버거라니!

식물성 패티라고 해서 칼로리가 낮다거나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아요. 버거 맛의 반을 패티 맛으로 먹는 저는 좀 불안함을 느꼈지만, 그래도 불맛을 냈다고 하니 궁금하긴 하더라구요.

 

일단 와퍼의 크기는 제가 자주 먹는 콰트로 치즈 와퍼와 비슷한 크기였어요. 딱 평범한 와퍼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플랜트 와퍼 전용 포장지까지 있는 걸 보면, 한정 판매는 아닌 거 같고 꽤 오래 판매할 예정인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저게 바로 콩고기구나

플랜트 와퍼의 구성은 양상추, 토마토, 양파, 피클, 식물성 패티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플랜트 와퍼의 핵심! 패티의 외관은 의외로 일반 와퍼의 패티와 큰 차이는 없어 보였어요. 일반 와퍼의 패티가 조금 어두운 갈색이라면, 플랜트 와퍼의 패티는 밝은 갈색이네요.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식물성 패티라 그런지 보기만 해도 담백한 느낌도 들더라구요. 

 

플랜트 와퍼의 맛은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어요. 확실히 식물성 패티라서 그런지 고기가 주는 느끼하고 고소한 맛은 없지만, 패티의 식감과 숯불향만큼은 큰 차이가 없었어요. 저는 콩고기를 처음 먹는 거라 신기해서 패티만 조금 뜯어서 먹어보기도 했는데, 특별한 맛은 나지 않았고 끝에 미미하게 고소한 향이 나더라구요. 확실히 식물성 패티라서 그런지 먹고 난 뒤에 깔끔한 느낌은 있었어요.

 

채식주의자가 먹을 수 있는 버거를 찾으시는 분, 깔끔한 느낌의 버거를 찾으시는 분들은 한 번 드셔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의외로 정말 괜찮아서 저도 가끔 먹을 것 같네요 ㅎㅎ

 

이상으로 버거킹의 신메뉴, 플랜트 와퍼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