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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버린 파닭 간장 파닭/ 양념 파닭 리뷰

On E 2020. 11. 17. 20:15

미쳐버린 파닭의 간장 파닭 / 양념 파닭 리뷰입니다.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담겨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치킨이 땡기는 화요일! 오늘은 미쳐버린 파닭이라는 파닭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프렌차이즈의 치킨 리뷰예요. 전국적으로 체인점이 제법 있는 편이라, 혹시 이 브랜드를 처음 접하시는 분도 찾아보시면 의외로 가까운 곳에 가게가 있을 수도 있어요.  파닭 전문점답게 후라이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양념치킨과 파가 함께 나오는 곳이에요. 간장, 겨자, 마늘 등 굉장히 많은 양념 치킨 종류가 있었지만, 저는 오늘이 첫 주문이었기 때문에 가장 무난한 메뉴를 골랐어요.

 

간장 + 양념 + 콜라 1.25L : 21,000원 (배달비 별도)

 

더 무난한 후라이드도 있었지만, 후라이드는 다른 프렌차이즈에서도 이미 많이 먹어본 메뉴라 제외했어요. 미쳐버린 파닭은 두 마리 이상의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다른 치킨 프렌차이즈의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먹을 수 있네요. 한 마리의 가격은 15,000원으로 두 마리와 6,000원 차이밖에 나지 않아요. 기왕이면 두 마리를 주문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 이렇게살이찝니다

 

미쳐버린파닭포장지
Funny, Tasty, Happy!

정말 이 가격에 치킨 두 마리가 올까, 반신반의하며 기다리던 중 드디어 치킨이 배달되었어요. 정말 두 마리가 배달되었는지, 제법 묵직한 포장을 기분 좋게 받아 들었습니다.  

 

 

 

 

미쳐버린파닭_두마리
두 끼라고 생각했다. 이때까지는.

포장을 개봉하니 은은한 파향과 치킨 양념 냄새가 풍겨왔어요. 노랑 통닭 이후로 이렇게 양이 많은 치킨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치킨의 양도, 파의 양도 저를 아주 기분 좋게 만들었어요. 이런 치킨 무더기를 보고 만족하지 않을 분은 별로 없을 것 같네요 ㅎㅎ

 

미쳐버린파닭_양념치킨
새벽에 보면 괴로울 짤이다.

먼저 양념 파닭의 맛은, 정말 흔히 먹을 수 있는 양념치킨의 맛이에요. 튀김옷이 조금 단단한 느낌인 편이라 닭강정을 먹는 기분이 들었는데 조금 올드한 양념치킨 느낌도 나네요. 올드하다는 게 나쁜 의미가 아니라, 옛날에 어디선가 먹어봤던 바로 그 양념치킨 맛이라 반가웠어요.  이런 양념치킨은 꽤 먹다 보면 조금 느끼한데, 이때 파와 함께 흡입해주시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드실 수 있어요 ㅎㅎ

 

미쳐버린파닭_간장치킨
후라이드 아니다. 간장이다.

간장 치킨도 양념치킨처럼 흔하게 먹어본 그런 맛이에요. 하지만 역시 파와 함께하니 색다르더라구요. 파닭의 핵심은 역시 파였습니다. 그걸이제야알다니 미쳐버린 파닭의 파들은 기본적으로 양념이 되어있긴 하지만, 와사비 향이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아마 약간만 첨가되어있었거나 소금 간만 되어있는 것 같아요. 덕분에 그렇게 맵지 않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

 

미쳐버린파닭_양념치킨_간장치킨
놀랍게도 두 끼를 먹고도 남았다.

저는 양념치킨에 파를 처음 먹어보는 거였는데,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굳이 후라이드에 와사비 소스를 곁들이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다양한 파닭 메뉴 있었기 때문에 다음에는 다른 도전적인 메뉴를 주문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ㅎㅎ

 

색다른 파닭을 찾으시는 분들, 맛있고 양 많은 파닭을 찾으시는 분들은 한 번 드셔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저도 몇 번은 더 주문할 것 같아요.

 

이상으로 미쳐버린 파닭의 간장 파닭 / 양념 파닭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