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리뷰/음식 리뷰

삼첩분식 감자폭탄 로제 떡볶이 / 대패뽀끔밥 (대패 볶음밥) 리뷰

On E 2020. 11. 23. 21:33

삼첩분식의 감자폭탄 로제 떡볶이 / 대패뽀끔밥 (대패 볶음밥) 리뷰입니다.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담겨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요즘 떡볶이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삼첩분식을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어요. 삼첩분식은 푸라닭처럼 메뉴의 포장에 차별을 둔 떡볶이 프랜차이즈예요.전국에 250개의 가맹점만 만들 계획이라고 하니, 혹시 아직도 주변에 삼첩분식이 없다면 드시기 조금 어려우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처음 주문해보는 곳이라서 삼첩 분식의 대표 메뉴 두 개를 골라 주문했어요.

 

감자폭탄 로제 떡볶이 : 10,900원

대패 볶음밥 : 5,000원

 

삼첩분식_포장지
삼첩분식의 포장지

나름의 고급화 전략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떡볶이를 포장하는데 너무 과한 포장지를 쓴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물론 푸라닭의 배달 포장도 그런 생각이 조금 들긴 했지만, 떡볶이가 치킨보다 조금 더 가볍고 저렴한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낭비라는 느낌까지는 들지 않았었어요. 하지만 삼첩분식의 포장은 선물용 주스 박스의 포장만큼이나 아까운 느낌이 들었어요. 결국 이런 포장 값도 전부 다 소비자 몫일 텐데 말이죠.

 

하지만, 역시 음식은 포장이 아니라 맛이 중요하죠? 포장지에 대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시시각각 불어가는 떡볶이를 구출하기 위해 재빨리 포장을 개봉했어요.

 

삼첩분식_로제떡볶이_대패볶음밥
보기만 해도 배부른 양

포장에 값이 많이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어서 양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떡볶이의 양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볶음밥도 정말 알차게 많이 들어있어서 먹기 전인데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ㅎㅎ

 

 

 

 

삼첩분식_로제떡볶이
소세지에 정성스런 칼집이 보인다

감자폭탄 로제떡볶이는 메뉴 이름답게 해시브라운(맛 감자)이 함께 왔어요. 포장지 겉면에 삼첩분식을 더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있었는데, 맛 감자는 남은 떡볶이 국물에 부어먹는 용도 같아요. 저는 떡볶이와 볶음밥을 전부 다 먹을 자신이 없어서 중간중간 해시 브라운을 떡볶이에 곁들여 먹었지만요. 비록 맵찔이지만 용감하게 매운맛 2단계를 주문했는데, 처음에는 꽤 먹을만하게 맵다가 나중에는 너무 맵다고 느껴지더라구요. 다음에 주문하게 되면 겸손하게 1단계로 주문할 예정이에요. 그래도 로제의 감칠맛이 좋아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특히 해시 브라운에 떡볶이 국물을 찍어 먹는 게 정말 맛있었어요 ㅎㅎ

 

삼첩분식_대패볶음밥
삼겹살이 잘 숨어있다

대패 볶음밥은 안에 대패삼겹이 숨어있는 볶음밥이에요. 이건 맵기를 선택할 수 없었는데도 로제 떡볶이만큼이나 매웠어요. 고춧가루 맛이 많이 느껴지는 매콤한 제육볶음 맛이라 맛있게 먹었지만, 먹다 보니 너무 매워서 다 먹지 못한 게 안타깝네요 ㅜㅜ 맵찔이오늘도1패

 

다른 프랜차이즈보다 조금 고급스러운 느낌의 떡볶이를 드셔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드셔 보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저는 맛있게 먹긴 했지만, 다시 생각날 정도의 맛은 아닌 거 같아요. 그래도 또 먹을 의향은 있습니다 :) 

 

이상으로 삼첩분식의 감자폭탄 로제 떡볶이 / 대패 볶음밥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