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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프렌치 레스토랑 시그니엘 STAY <STAY Emotion> 런치 리뷰

On E 2020. 12. 7. 22:22

잠실의 프렌치 레스토랑, 시그니엘 STAY의 STAY Emotion 리뷰입니다.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담겨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시그니엘 STAY는 잠실의 롯데타워 81층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미쉐린 원스타를 받은 식당이에요. 평소 프랑스 요리를 많이 접할 기회가 없는 저에게, 뜻밖에 기회가 생겨 다녀오게 되었어요 ㅎㅎ 제가 먹은 코스는 Stay Emotion로, 점심 식사를 하고 왔어요.

 

스테이_홀
공간이 넓어서 마음에 들었다

저는 프랑스 요리를 거의 먹어 본 기억이 없어서, 메뉴판을 봐도 어떤 맛일지 짐작이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함께 동행한 지인들의 추천을 받아 결정했어요.

 

스테이_코스_1스테이_코스_2스테이_코스_3
STAY의 메뉴들

제가 먹은 STAY Emotion 코스는 메인 메뉴를 생선/이베리코 돼지고기 &피순대/ 한우 스테이크 3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희는 각자 골고루 시켜서 나눠 먹었어요. 한우 스테이크는 코스 가격 외에 4만 원이 추가되니 참고하시기 바라요.

 

 

 

 

STAY Emotion : 142,000원 

 

스테이_에피타이저
빵이 햄으로 감싸져 있다

가장 처음에 나온 메뉴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빵을 감싸고 있는 햄은 하몽이라는 햄이고, 위에 상큼한 맛이 나는 소스가 있어서 입맛을 돋우기 좋았어요.

 

스테이_식전빵
식전빵도 맛있었다

 

다음은 식전 빵이에요. 식전 빵은 바게트 빵과 호밀빵이 나왔어요. 바게트 사이에 있는 버터는 햄 버터고, 옆의 동그란 버터는 무염 버터예요. 햄 버터와 무염 버터 둘 다 처음 먹어본 거였는데, 햄 버터는 정말 햄 맛이 나서 신기하더라구요. 무염버터는 짠맛이 하나도 나지 않았어요. 둘 다 신기하고 맛있어서, 식전 빵을 먹고 난 후 기대치가 조금 높아졌어요 ㅎㅎ

 

스테이_야채부용_매실
야채 부용을 곁들인 포토푀

다음으로 나온야채 부용을 곁들인 포토푀와 올리브 오일, 매실이에요. 스튜 같은 느낌으로 조금 미지근한 느낌으로 나왔는데, 저는 이게 무슨 맛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맛있다기 보단 신기한 맛이라고 할까요?

 

스테이_토마토_새우
토마토 콩피로 감싼 파타고니아 새우

다음은 파타고니아 새우예요. 약간 차가운 느낌으로 나왔는데, 바질이랑 토마토도 정말 잘 어울렸고 새우도 탱글 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앞의 메뉴에서 프랑스 요리에 대한 걱정이 생겼었는데, 바로 없어지더라구요 ㅎㅎ

 

스테이_들깨파스타
홈메이드 들깨 파스타

다음은 홈메이드 들깨 파스타, 능이버섯과 깻잎 에멀션이에요. 조금 따뜻한 느낌으로 나왔는데, 거품처럼 생긴 초록색 크림이 깻잎 에멀션이라고 하더라고요. 들깨 파스타가 굉장히 고소하고 깻잎이랑도 잘 어울렸어요.

 

이다음은 메인디쉬인데, 일행들의 메뉴까지 찍었어요. 코스에서는 하나만 선택할 수 있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랄게요.

 

 

 

 

스테이_존도리필렛
존도리 필렛과 무스

존도리 필렛과 무스, 고춧가루 부드러운 미니코스와 벨루떼예요. 메인 디쉬 중 유일한 생선 요리인데, 생선 향이 진하지 않고 엄청나게 부드러웠어요. 많이 씹지 않았는데도 입에서 스르르 녹는 느낌이었어요. 

 

스테이_이베리코돼지스테이_사과고기파이
이베리코 돼지와 피순대, 돼지 다리살과 족으로 속을 채운 사과파이, 프리세 셀러드

 

이베리코 돼지 가브리살과 프랑스식 피순대예요. 왼쪽의 사과 파이와 함께 나와요. 역시 이베리코 돼지답게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함께 나오는 소스는 굉장히 옅은 느낌의 소스였는데, 이베리코 돼지와 잘 어울렸어요. 왼쪽의 사과파이는 고기가 함께 채워져 있어서 그런지 고기 맛과 사과 맛이 동시에 나서 재밌더라구요.

 

스테이_한우스테이크
이렇게 예쁜 스테이크라니

마지막으로 소개 드릴 메인디쉬는 무려 4만 원을 추가한 한우 스테이크예요. 최상급 한우 구이에 발효 블랙커런트와 시라 와인소스, 바삭한 감자 밀폐유라고 하네요. 보기에도 예쁘지만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위에 조금 까맣게 되어있었는데, 흑임자를 묻힌 거라고 하더라구요. 고기가 작지만 두툼해서 좋았어요.

 

 

 

 

이렇게 메인 디쉬까지 끝나면 디저트 타임이에요. 음료는 차와 커피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골랐어요.

 

스테이_디저트_아이스크림스테이_디저트_페스추리
웰컴 투 디저트!

디저트로는 배가 들어있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나왔어요. 오른쪽 사진은 사과와 무화과 빠떼, 주니퍼 베리 젤리, 솔트 캐러멜 소스예요. 사과를 패스츄리처럼 만든 거에 위에는 위스키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얹어있는 디저트예요. 옆에는 생긴 건 비스킷, 식감은 페스추리였던 빵이에요. 다 정말  맛있었어요 :)

 

1스테이_디저트_미니바
여러가지 디저트들이 있다
스테이_디저트_한접시
예쁘게 담으려고 노력한 디저트들

마지막으로 미니바에 있던 디저트 중 제가 먹은 디저트들에요. 가장 왼쪽부터 설명해 드리면, 가장 왼쪽은 초코 묻은 버터 쿠키인데 조금 고급스러운 쿠키 느낌이었어요. 그다음은 초코 입힌 콘푸로스트 맛 디저트였고, 다음은 겉에 타르트처럼 조금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웠는데, 상큼하기도 하고 달달해서 맛있었어요. 다음은 초콜릿이 얹어져 있는 디저트였는데, 꽤 달콤한 맛이었어요.

 

스테이_디저트_두접시
이렇게 오늘도 다이어트는 없다

다음은 딸기 생크림 맛이었는데, 저는 이게 가장 맛있었어요. 밑에 있는 빵도 부드러워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다음은 초코맛과 캐슈너트 맛이 나는 쿠키였어요. 그다음은 코코넛 쿠키였는데, 이것도 제가 코코넛을 좋아해서 그런지 맛있더라고요. 다음은 파베 초콜릿으로, 초콜릿 맛이 굉장히 깊고 달콤 쌉쌀해서 좋았어요. 

 

꽤 비싼 가격이지만, 그래도 가격만큼의 맛은 충분히 느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네요. 지갑만무사하다면 맛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을 찾으시는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이상으로 잠실의 프렌치 레스토랑, 시그니엘 STAY의 STAY Emotion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