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세빛섬 이솔라 레스토랑 리뷰

한강 세빛섬의 이솔라 레스토랑 리뷰입니다.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담겨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오늘 다녀온 곳은 한강 세빛섬에 위치한 이솔라 레스토랑이에요. 최근에 한강공원에 갈 일이 없었는데 지인이 레스토랑에 데려가 줘서 다녀왔네요 ㅎㅎ 오랜만에 한강 뷰를 보고 나니 코로나로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한강과 거리가 좀 떨어져 있어서 한강을 잊고 살았는데, 앞으로는 종종 들러야겠어요.

 

이솔라 레스토랑의 메뉴판을 찍었어야 했는데.... 지인들과의 만남이 너무 즐거워서 깜빡하고 말았네요. 이솔라 레스토랑의 메뉴는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가게에서 직접 올린 PDF파일로 보실 수 있어요. 이솔라 레스토랑은 흔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메뉴와 비슷해요. 각종 파스타와 스테이크, 샐러드, 리조또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메뉴 당 가격대는 대략 2~4만 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오늘 제가 먹은 메뉴는 지인의 추천을 받은 메뉴들이에요.

 

단호박 크림 수프 : 16,000원

오징어 먹물면 파스타  : 25,000원

명란 가리비 오일 파스타 : 28,000원

안심 스테이크 : 49,000원

꽃등심 마늘 피자 : 23,000원

 

메뉴를 적다 보니 꽤 많이 주문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3인 모임이라서 푸짐하게 주문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요.

 

정말 맛있었던 식전빵

메뉴들을 주문하고 나니 가장 먼저 식전 빵이 나왔어요. 먹물빵과 바게트가 하나 씩 나왔는데, 둘 다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마늘바게트 빵이 마늘향도 적당하고 바삭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단호박 크림스프

다음 메뉴는 단호박 크림스프에요. 사실 주문하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지인의 추천으로 먹어보게 되었어요. 단호박 향이 엄청 강하지는 않았지만, 고소하면서 조금 달착지근한 느낌의 수프라서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역시 본격적인 식사 전에 입맛을 돋우기 좋은 메뉴였던 것 같아요.

 

꽃등심 마늘 피자

이건 제가 고른 메뉴였는데, 이것도 기대보다 맛있었어요. 피자 도우가 이탈리안 식으로 얇은 편이라서 배가 많이 부르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네요. 위에 토핑이 엄청 올라가 있는 편은 아니지만, 도우가 얇아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중간 중간 마늘도 들어가 있어서 그렇게 느끼하지 않더라구요.

 

오징어 먹물면 파스타

다음은 오징어 먹물면 파스타예요. 면이 생각보다 얇아서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꼬들꼬들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좋았어요. 해물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도 비린 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고 크림 맛이 뒤덮어 주는 느낌이에요. 다음에 가면 굳이 주문할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명란 가리비 오일 파스타

제가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예요. 저는 명란 파스타에 몇 번 데인적이 있었는데, 여기 명란 파스타를 먹어보고 깜짝 놀랐어요. 정말 비린 향이 거의 없이 명란의 감칠맛만 느껴졌거든요. 간이 조금 센 편이지만, 그래도 충분히 맛있었어요. 다음번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무조건 주문하지 않을까 싶네요. 파스타에 들어있는 가리비 관자의 포슬포슬한 식감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대망의 안심 스테이크

마지막 메뉴인 안심 스테이크예요. 사실 스테이크는 그렇게 특별한 점은 없었던 것 같아요. 미디엄 웰던으로 주문했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만큼 잘 구워져 나왔다는 점만 기억에 남네요. 다른 레스토랑과 크게 다른 점은 없었던 것 같은, 그냥 맛있는 스테이크였어요 ㅎㅎ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식사였지만, 가격 대비 퀄리티를 생각하면 무난한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그래도 명란 가리비 오일 파스타는 정말 맛있었기 때문에 다음에도 또 방문할 수도 있겠네요 :) 

 

이상으로 한강 세빛섬의 이솔라 레스토랑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