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리뷰/카페 리뷰

이디야 커피 신메뉴 골든바닐라슈페너 리뷰

On E 2020. 10. 25. 00:00

이디야 커피의 신메뉴 골든바닐라슈페너 리뷰입니다.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담겨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디야에서 2020년 9월 말에 아인슈페너 3종을 출시했어요. 블랙모카슈페너, 아인슈페너, 골든바닐라슈페너에요. 아인슈페너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비엔나커피의 다른 이름인데, 커피 위에 휘핑크림을 얹은 음료들을 말해요. 아인슈페너를 마시는 방법은 처음에는 젓지 않고 크림과 커피를 충분히 즐긴 후 커피가 조금 남았을 때 크림과 커피를 저어서 드시면 된다고 해요.

 

골든바닐라슈페너 : 4,500 원(HOT / ICED)

 

저는 오늘 당분이 많이 땡겨서 커피도 달달해 보이는 골든바닐라슈페너를 주문했어요. 나머지 두 제품은 그렇게 달아 보이지 않았거든요. 허기진 시간이라 배를 채우기 위해 든든해 보이는 허니브레드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이디야_허니브레드_골든바닐라슈페너
이게 바로 당분 폭탄세트

여담으로 드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디야의 베이커리 메뉴는 가격대비 맛있는 편이에요. 저는 허니 캐러멜 브레드를 가끔 먹곤 하는데, 이날은 저녁에 방문해서 그런지 휘핑크림에 질소 가스가 좀  빠져있는 느낌이더라고요. 원래는 더 이쁜 모양으로 나와요 :) 

 

 

 

이디야_골든바닐라슈페너
유리잔이었으면 더 예뻤을 텐데

골든바닐라슈페너의 가장 윗부분에는 파이 분태가 올라가요. 자세히 보니 캐러멜 드리즐도 되어 있었는데, 이것만 먹으면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마 크림과 함께 먹으면서 식감을 즐기는 용도인 것 같아요. 역시 아인슈페너답게, 크림이 굉장히 풍부했어요. 크림의 맛은 미미한 바닐라 향이 감돌면서 굉장히 단 맛이에요. 제가 주문한 건 따뜻한 아인슈페너였는데 크림은 차가워서 신기했어요.

 

커피 부분은 바닐라 향보다는 스팀 우유 맛이 강했어요. 저는 바닐라 라떼처럼 진한 바닐라 향이 감도는 라떼를 기대했는데 그보다는 달달한 스팀 우유에 바닐라 향이 나는 느낌이었어요. 음료는 위에 얹어진 크림 못지않게 달았어요. 크림이 음료 부분으로 조금 내려앉은 탓도 있겠지만, 그걸 고려하더라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달더라구요. 저는 단 음료를 좋아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는데, 단 음료를 좋아하시지 않는 분에게는 이 메뉴는 추천해 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매우 단 음료를 선호하시고, 바닐라 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드셔 보시는걸 추천해 드려요. 저는 몇 번 더 사먹을 것 같아요 ㅎㅎ 

 

이상으로 이디야 커피의 신메뉴 골든바닐라슈페너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