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리뷰/음식 리뷰

푸라닭 블랙 알리오/ 고추 마요 치킨 리뷰

On E 2020. 11. 1. 01:00

푸라닭 블랙 알리오/ 고추 마요 치킨 리뷰입니다.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담겨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푸라닭은 작년부터 전국적으로 여기저기 많은 가맹점이 생긴 치킨 프랜차이즈예요. 개성 있는 배달 포장지와 가게 이름이 유명해지면서 많은 분이 알고 계신 거 같아요. 명품 치킨이 되려는 듯이 포장까지 고급진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한 듯한 느낌이에요. 푸라닭을 처음 배달받아 보시면 충분히 신기해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

 

푸라닭포장지
푸라닭의 배달 포장지

푸라닭의 대표 메뉴는 3개로 푸라닭 치킨(후라이드) / 블랙 알리오/ 고추 마요 치킨이 있어요. 저는 후라이드 치킨보다는 양념 치킨을 더 좋아해서 블랙 알리오/ 고추 마요 치킨을 반씩 주문했습니다. 푸라닭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양념치킨이 없어요. 매콤 달콤한 맛의 평범한 양념치킨을 찾고 계신다면 다른 가게에서 주문하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위에 말씀드린 3메뉴 외에도 악마 치킨이라는 매운 치킨이 존재하지만, 제가 맵찔이인지라 아직 도전해보지 못했어요. 사실 블랙 알리오와 고추 마요 치킨은 몇 번 먹었는데 오늘따라 그 맛이 생각나더라구요. 늘 배달로만 먹다가 오늘은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먹고 왔어요.

 

블랙 알리오/ 고추 마요 치킨 : 19,900원 (순살 치킨)

 

푸라닭_블랙알리오
새벽에 보기엔 해로운 사진입니다.

푸라닭의 순살은 가슴살처럼 퍽퍽한 느낌이 아니라 닭의 육질이 살아있는 순살이에요. 저는 이런 순살을 선호하는 편인데, 퍽퍽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순살을 추천해 드릴수가 없겠네요. 먼저 블랙 알리오는 흠잡을 데 없이 맛있어요. 간장 베이스의 양념에 마늘 후레이크가 토핑되어있는데 적당한 간에 겉바속촉의 정석이라 정말 맛있습니다. 마늘 후레이크가 작지만, 정말 깊은 풍미를 더하기 때문에 같이 드셔 보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와사비 마요 소스와 양념치킨 소스가 함께 나와요. 양념이 조금 심심하다고 느끼실 때쯤에는 곁들여 드셔도 좋습니다 :)

 

 

 

푸라닭_고추마요
할라피뇨가 주인공이 아닐까?

고추 마요 치킨은 와사비 마요소스 베이스에 큼직한 할라피뇨들이 토핑 되어있어요. 고추 마요 치킨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매운 치킨일 줄 알았는데 전혀 맵지 않았어요. 저는 블랙 알리오보다 고추 마요가 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메뉴라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와사비 마요 소스 치킨이기 때문에 계속 먹다 보면 조금씩 느끼해져서 할라피뇨를 한 번씩 먹을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래도 정말 중독성 있는 맛이라 열심히 먹었습니다 ㅎㅎ

 

푸라닭_블랙알리오_고추마요
양념이 섞이지 않게 종이로 분리된 점이 훌륭하다.

저는 다음에도 푸라닭에서 치킨을 먹는다면, 똑같이 반반씩 시킬 것 같네요. 블랙 알리오를 시키면 고추 마요가 생각나고, 고추 마요를 시키면 블랙 알리오가 생각날 것 같아서요.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에 비해 싸지도 않고 양이 많지도 않지만, 충분히 개성 있는 치킨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한 양념치킨에 질리신 분, 개성 있는 치킨을 찾으시는 분들께 한 번 드셔 보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물론 저는 또 먹을 거예요 ㅎㅎ 

 

이상으로 푸라닭의 블랙 알리오/ 고추 마요 치킨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