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리뷰/간식 리뷰

서래마을 마얘 (MAILLET) 딱뜨바니 / 랑고호즈 / 마카롱 리뷰

On E 2020. 11. 16. 20:04

서래마을의 마얘 딱뜨바니 / 랑고호즈 / 마카롱 리뷰입니다.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담겨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마얘는 서래마을에 있는 디저트 카페에요.수요 미식회에도 나왔던 가게라서 이쪽을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미 잘 알고 계실 거 같네요. 사실 저는 TV를 잘 보지 않는 사람이라서 수요 미식회를 보고 방문한 게 아니라 지인의 추천을 받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어요. 가게 인테리어가 예쁘고 메뉴들이 진열된 매대도 참 예뻤는데, 처음 보는 다양한 메뉴에 정신이 팔려서 가게 사진과 메뉴를 찍지 못했네요 ㅜㅜ 하지만 정말 맛있었던 곳이라 꼭 리뷰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딱뜨바니 : 9,000원

랑고호즈 : 8,900원

마카롱 (망고&패션후르츠) : 2,700원

아메리카노 : 6,500원

 

사실 처음 주문할 때만 해도 반신반의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믿음직한 지인이 추천해 준 가게지만, 그래도 저랑 잘 맞는 가게인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처음에는 딱뜨바니와 마카롱, 아메리카노만 주문했어요. 

 

마얘_딱뜨바니_마카롱_아메리카노
달달한 디저트에 아메리카노는 필수

딱뜨바니는 수요 미식회에 나왔던 마얘의 메뉴예요. 바닐라 빈을 사용해 바닐라 향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진한 바닐라 타르트라고 하네요. 

 

1_마얘_딱뜨바니
또 먹을 테다. 꼭.

저는 딱뜨바니의 밑 부분이 조금 단단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부 다 부드러웠어요. 바닐라 가나쉬, 바닐라 시럽 비스퀴, 바닐라 무스로 구성되어있다고 쓰여 있었는데, 제가 이런 프랑스 디저트에 대한 조예가 전혀 없어서 뭐가 어느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느낀 건 전체적인 식감은 부드럽고, 안쪽 부분은 약간 촉촉한 느낌에 굉장히 달고 진한 바닐라 맛이라는 것이었어요 ㅎㅎ 한마디로 <떠올리니 또 먹고 싶어 지는 맛>이네요.

 

 

 

 

마얘_망고패션후르츠_마카롱
작고 비싸고 맛있는 친구

저는 마카롱을 종종 즐겨 먹는 편이에요. 이곳저곳에서 마카롱을 꽤 사 먹었는데, 이 마카롱은 정말 손꼽히게 맛있는 마카롱이었어요. 꼬끄는 단단하지도 쫀득하지도 않고 부드럽게 퍼지는 느낌에, 가르니뛰르는 망고&패션후르츠 맛이 진하게 나서 맛있게 먹었어요. 제가 이 가게 근처에 살게 된다면 마카롱으로 많은 돈을 소비할 것 같네요 ㅎㅎ

 

마얘_랑고호즈
더 맛있게 찍어주고 싶었는데

랑고호즈는 두 메뉴를 순식간에 먹고 나서는 아쉬워서 하나 더 주문한 메뉴예요. 구운 치즈에 이즈니 생 치즈 무스, 딸기쿨리, 패션후르츠 크림으로 구성된 치즈 케잌이라고 하네요. 상큼한 과일 맛이 날 것 같아서 주문해봤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부드러운 식감에 치즈의 고소한 맛과 상큼한 과일 향이 잘 어우러져있는 맛이에요. 이 메뉴 역시 맛이 굉장히 진하고 달아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 

 

굉장히 달고 진한 맛의 디저트를 좋아하시는 분, 예쁜 디저트 카페를 찾는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제가 주문한 메뉴 외에도 분명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저도 또 방문해서 다른 메뉴들도 먹을 생각이에요 ㅎㅎ